Kim Kyunghoon is a space creator and architect based on the relationship center, and works as an art director and concept artist. In 2012, he was selected as one of the world's 100 architects and has a spatial work spectrum of various scales. In 2023, he was awarded the Distinguished Service Award for his work in promoting architectural culture, and received a number of design and architectural awards. ________ 김경훈은 관계성 중심을 기반으로 하는 공간 크리에이터이자 건축가이며, 아트디렉터와 컨셉아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에 세계 100명의 건축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고, 다양한 스케일의 공간 작업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2023년에는 건축문화 진흥에 대한 공로로 유공자 포상을 수상하였고, 지금까지 다수의 디자인상과 건축상을 수상하였다.
The idea of architecture starts with images and shapes that contain concepts. Architects imagine the various scape and scenes created by architecture in space. In the polarization of imagination and experience, the concept of architecture builds its legitimacy through numerous attempts. Architects imagine the various scape and scenes created by architecture in space. It imagines from a perspective and perspective that humans cannot see immediately. And they pursue ideals rather than physical reality and facts. In a series of creative processes, it is expected that it will be an exhibition where you can see the imagination and possibility of communication through the attempts and experiments of various visual expressions of architects.
건축의 발상은 개념이 담긴 이미지와 형상으로부터 시작된다. 상상과 경험이라는 양극 안에서 건축적 개념은 무수한 시도를 통해 그 당위성을 구축해 간다. 건축가는 공간에서 건축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배경(Scape)과 장면(Scene)들을 상상한다. 그것은 인간이 바로 볼 수 없는 시각과 관점으로 상상한다. 그리고 물리적인 현실과 사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한다. 일련의 창작 과정 속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시감각적 표현의 시도와 실험 그리고 그것을 통해 소통의 상상력과 가능성의 일면을 바라 볼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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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시트 모양의 렌티귤러 렌즈를 사용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도안이 변화하고 입체감을 표현하는 공간을 묘사하고 있다. 가로 2m의 거대한 작품은 일반 도시 도안을 뛰어넘은, 판타지 가득한 초현실적 풍경을 그리고 있다. 사실, 신화에서 흰 비둘기는 새 딸을 가장 먼저 발견하여 인류에게 알려준, ‘희망 메신저’의 심볼이다. 작가의 도안에서도 하얗게 밫나는 비둘기가 등장함으로서, 플라스틱으로 뒤덮여 가는 비상사태에 빠진 지구에 새로운 도시형태의 소식을 전하는 듯 하다. 회색의 삭막한 도시가 아닌, 그렇다고 문명 이전의 원시 형태도 아닌 즉, 기술과 환경이 조화롭게 어울러진 아름답고 쾌적한 그런 이상향을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