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장(Award Lee)

▶︎ Lee Sangjang (Award Lee)

After completing a Master's degree in 3D Design at Cranbrook Academy of Art in the United States, he became a professor in the Industrial Design Department at Kaywon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and received the Excellent Leader Award from the Industrial Designers Society in 2018. In 2019, he participated in an exchange exhibition in Miyazaki Prefecture, Japan, and held an invitational exhibition in Hanoi, Vietnam. In 2022, he took part in the International Art Salon in Guangdong, China, and the Salon de Angelus in California, USA. His international activities continued in 2024 with a group exhibition at Gallery Lamar and a solo exhibition at Gallery DOS, where he showcased his unique works and gained even greater recognition. ________ 미국 크랜브룩 아카데미오브아트 대학원 3D Design 석사를 마치고 2018년 산업디자이너협회 우수지도자상을 받은 계원예술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다. 2019년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교류전,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초대작품전, 22년 중국 광동에서 국제 아트살롱, 같은 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Salon de Angelus에 참여한 국제적 활동 작가다. 24년도에도 갤러리 라마르에서 단체전, 갤러리 도스에서 개인전을 하며 그만의 독특한 작품으로 승부하며 더욱 큰 부상을 하고있는 중이다.

Genre
painting, installation
National
South, Korea
City
Seoul

In order to remember the world of electronic products that are born and destroyed every year, I dismantled the products with the concept of an animal taxidermist, breaking the functional relationship between the parts, and reborn as a material for the work. By understanding the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of each part created in this way, the work attached to the frame (A Type) rebuilds another society within a limited space as if building a city, forming a new relationship between the parts. The sculpture of the frameless work (Type B) starts with a large part that becomes the skeleton, then the middle part that becomes the core, and finally the smallest part, and the assembly process gives each part a new role and duty, as if creating a living being.  This completes the new relationship between the tasks, bringing them together in harmony.  After assembly, I try to erase the functional color of the individual parts by painting them with the same color, However as the inner material color is projected on the outside, different tones are eventually expressed even though they are painted with the same color.  This aims to express the inner world of our society where identity change is difficult.

부조와 환조로 이루어져 있는 본 작품들은 해마다 새로 태어나고 소멸되는 전자제품을 기억하고자, 동물 박제사의 콘셉트로 제품을 해체하여 그 안에 부품 간의 기능적 관계를 끊으면서 비로소 작품의 재료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렇게 생성된 각 부품의 형태적 특성을 파악하여 프레임에 부착된 작품(A 타입) 제한된 공간 내에서 마치 도시 건설 방식으로 다른 사회를 재건하여 부품들 간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시킨다. 그리고 프레임이 없는 작품(B 타입) 조소는 뼈대가 될 만한 굵고 큰 부품을 시작으로, 코어가 될 중간 부품들, 그리고 아주 작은 부품까지의 조립 과정은 마치 하나의 생명체를 창조하듯이 각 부품들의 새로운 역할 및 의무를 부여시킨다. 이로써 본 작업은 새로운 관계를 완성시켜 하나의 조화를 이루게 된다. 이후 같은 색으로 도색함으로써 더욱 개별 파트의 기능적이었던 컬러를 지우려 하지만내면의 재질 색이 투영되면서 같은 컬러지만 다른 톤으로 신분적 변화가 힘든 우리 사회의 내면을 표현하고자 한다.

기술의 발전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전자제품은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불가결한 길잡이가 되었다. 전자 제품은 각각 용도와 쓰임이 무궁무진하지만 인간의 편의를 위해 탄생한 물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저 기능적인 측면으로 소임을 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취지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완성된 가공품은 겉모습과 성능의 질만으로 소비자에게 선택될 가치가 정해진다. 삶 속 여러모로 쓰이는 갖가지 상품은 전력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사용 기간에도 늘 제한이 생기며 수명이 끝난 순간부터 짐짝처럼 폐기된다. 이상장 작가는 목적성을 잃은 채 한낱 미물이 되어버린 부품들에게 본재 제품이 가지던 의의를 환기하고자 버려진 폐 가전의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작품을 탄생시켰다.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을 예술로 승화시켜, 재사용에 대한 메시지를 담는다.

전 세계에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약 9%밖에 되지 않습니다.

수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재활용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플라스틱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량 자체를 줄이고, 적극적인 리필과 재사용 시스템이 일상화되어야 합니다.